견과류 산패와 훈증에 대한 글을 읽고 충격을 받아, 비싸더라도 철저히 관리되는 느낌이 드는 유가원에서 데일리 믹스넛을 구매했습니다.
아몬드, 캐슈넛, 바나나칩은 모두 고소/담백하고 맛있는데, 딱 한가지 호두는 겉 껍질이 군데군데 닳아 벗겨진 느낌이고, 주름 사이사이에
하얀 분말이 잔뜩 끼어있어서 생산된지 시간이 꽤 지난것으로 보였습니다. 군데군데 색깔이 까만 호두도 있고요. 생산물 이력관리가 적용되는 신선한 호두가 맞는지 의문입니다.
얼마전까지 사먹었던 넛*굿 제품 호두는 껍질 벗겨진것도 없고 하얀 가루도 없었거든요 그래도 유기농 제품이 더 좋으리라 믿고 많이 고민해서 바꾼건데, 호두 상태는 정말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유기농산품 인증 절차 뿐만 아니라, 생산일자도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유기농 호두 친구한테 선물하려고 했는데, 데일리믹스넛의 호두와 같은 상태이면 선물로 보냈다가 욕먹을것 같네요.